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(Spider-Man Brand New Day), 노 웨이 홈 그 이후 피터 파커가 마주한 고독과 각성
노 웨이 홈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나요. 세상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지워진 채 홀로 크리스마스의 뉴욕을 걷던 피터 파커의 뒷모습이요. 그로부터 오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제목과 달리 희망차게 시작하지 않습니다.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. 극장에 앉아 스크린을 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저릿했던 이유는 이 영화가 히어로의 활약보다 인간 피터 파커의 고립과 상처를 훨씬 더 집요하게 파고들기 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