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디세이 후기(The Odyssey)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려낸 인간적인 트로이 전쟁 영웅 이야기
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앞에서 살짝 겁이 났던 게 사실입니다. 그런데 오디세이는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. 트로이의 목마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신화 재현이 아니라 인간의 고뇌와 죄책감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이야기였습니다.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를 거쳐 이번에는 고대 서사시…